존경하고 사랑하는 동문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지난주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은 잘 쇠셨는지요?
바쁘신 일정에도 오늘 총동문회장 이• 취임식을 빛내주기 위해 참석해 주신 외빈 여러분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우리 수성인의 '영원한 큰형님이신 1회 안긍전, 2회 손진홍 선배님을 비롯한 동문 선후배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우리 총동문회를 열정과 헌신으로 이끌어 주신 장유순 회장과 윤영상 사무총장 등 전임 집행부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저희 26대 집행부는 총동문회 조직 활성화와 동문 간 소통 확대, 친목 증진 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선 동문회 활성화를 위해 후배 기수 발굴에 주력하겠습니다. 아직 동문회에 가입하지 않은 젊은 기수들의 동문회 결성을 적극 지원하고, 각 지역 및 직능벌 동문 활성화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모교인 수성고등학교의 노후한 건물을 부수고 새로 짓는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건축한지 50년이 이다돼 낡고 부실한 학교 건물을 370억여원을 들여 새로 신축하는 스마트 학교 사업이 마무리되면, 우리 수성의 새로운 50년을 기약하는 큰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수성고등학교(1954년 설립인가•1955년 개교) 70년사를 정리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어 우리의 소중한 모교 역사가 영구히 기록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큐 제작 계획은 영화 '조폭 마누라'등을 연출한 21회 이순열 동문과 상의해 구체 화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총동문회 사무실 지상 이전' 프로젝트도 추진 하겠습니다.
현재의 사무실은 물론 선배님들의 수고와 노력, 열정이 배어 있는 공간이고, 사용하기에 별다른 불편이 없지만 지하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동문들이 자부심을 갖고 언제든 불편 없이 찾을 수 있는 지상의 동문회 사무실을 새로 마련하겠습니다. 제 임기 중에 사무실 이전이 마무리되면 좋겠지만, 여의치 못하면 차기 집행부에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초석을 놓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동문 여러분의 의견과 조언을 적극 수렴해 모교와 동문회 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 동문 여러분과 더불어 소통하고 협력하며 더 나은 동문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후배 여러분들께서는 언제든 애정 어린 조언과 응원, 질책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귀를 열고 경청하고 실천에 옮기겠습니다.

계묘년 올 한해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가정에는 늘 기쁨과 행복이 충만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2월 3일
제26대 총동문회장 이봉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