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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기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댓글 2건 조회 2,313회 작성일 09-12-29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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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보내면서


창문을 두드리며 지나간 저 소리는
한 해 동안 사랑하며 살며 기쁨도 많았고
행복도 눈물도 슬픔도 많았다


많은 걸 얻고 많은 걸 잃고
人生의 발자국 무게를 느끼며
이 해의 끝자락에서 겨울밤은 깊어간다
이제 여기서 손을 놓을 때가 된 것 같다


여기서 그만 너를 보내야 겠기에
지나온 해의 흩어진 기쁨를 모아보니
입가에 고운미소가 무지개로 꽃피는
아름다운 날들이 많았구나


행복했던 시간들 소중한 사연들
내 천년을 기억하고 또 기억하리라
지나온 해의 흩어진 상처를 모아보니
버리지 못하는 미련도 너무도 많구나


차갑게 얼어버린 겨울밤
달무리의 시린 떨림으로
가슴에 생채기로 쓰려 온다
그래, 가거라. 잘 가거라


못다 버린 미련 그 한 껍질까지
남김없이 가는 해의 미풍에 실려 보내리라
슬퍼하지 않으련다


이제 시간 속에 불태워진 지난 한해를
추억 속 향수로 묻어두고
푸르고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다시 강한 의지의 마음으로
새해 새날을 맞이하리라


늘 건강과 함께하는
사랑 행복 가득한 나날 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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