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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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시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댓글 2건 조회 1,880회 작성일 11-08-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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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1. 요즘에 장마가 길어짐으로

여러 가지로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기상예보가

전에 보다는 훨 정확하다는 점입니다.

대비 할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많이 주어지고 있다는 것이죠.

타이타닉호가 앞에 빙산을 발견 했을 때는

이미 배를 돌릴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재난에 대한 예고는 그래서 빠를수록

좋은 것이라고 말 할 수 있겠지요.

2.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은

이미 오래전에 예고되었지만

그런 현실이 막상 우리 눈앞에 다가왔다는 사실에

이런 현실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막연한 상태에 있습니다.

2003년 ‘매미’가 한반도를 강타했을 때

140명이 숨지고 6조7000억원의 복구비가 들어갔지만

일본은 사망 1명에 피해액은 530억원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일본은 늘 태풍이 지나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그만큼 대비가 잘 되어 있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3. 사실 우리는 태풍에 대한 대비가 전무한 상태에서

그대로 피해를 받아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별히 올해는 슈퍼태풍이 3개정도가

지나갈 것이라는 예고가 나와 있습니다.

우린 아직 한 번도 슈퍼태풍의 위력을

경험하지 않은 상태에 있습니다.

우리가 경험한 태풍 중에 가장 큰

위력을 가진 태풍은 초속60m 인데

슈퍼태풍은 65-70m 라고 합니다.

숫자로는 5-10m 정도 크다고 말 하겠지만

실제로 느끼는 강도는 몇 배 더 크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4. 미리 철저하게 대비 하는 것만이

재난을 이길 수 있는 지혜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으로

대응해서는 안 되겠죠.

기상청의 예고가 더 정밀해진만큼

설마 슈퍼 태풍이 오겠나 하는 방심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미리 대비한 금액은 피해를 보고

복구하는 비용의 십분의 일정도면 충분합니다.

5. 우리나라는 지혜와 능력이 있는 민족입니다.

우리가 하고자 해서 안 된 일이 없으며

불가능하다고 말 하는 곳에 성공신화를 만든 민족입니다.

그럼에도 우린 유독 재난에 대한 대비가

너무 느슨한 것이 문제입니다.

지금이라도 슈퍼태풍이 왔을 때의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국가적인 대비와 개인적인 준비가 함께 병행 되어야만 합니다.

6. 성공신화도 좋고 국가적인 목표도 좋지만

앞만 향해 달려가다 보면 뒤에서는 힘들게

막아놓은 둑이 터지고 그동안 이룬 성공을

침몰시킬 위기에 빠질 수 있습니다.

국가적인 재앙을 맞은 일본을 교훈삼아

지금 당장 아무 일 없다고 안일하게 대처하지 말고

급변하는 기상변화에 우선순위를 정해놓고

발 빠른 대응을 기대해 봅니다.

7. 비상시기를 대비하기 위해서

아주 작고 사소한 것이지만 미래를 대비 한다는 것은

험란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비상 시기가 되면 단전 단수는 물론

식량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아무 불편 없이 공급되던 것이 비상 시기가 되면

모든 것이 중단되고 원시 시대처럼

아무런 대책을 세울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 때 약간의 식수와 식량 손전등 비상약품등

작은 준비만으로 복구 할 동안

안전하게 대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8.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치루는 기상재난에

아까운 생명이 더 이상 다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는 나팔을 불며 재난을 준비 하도록

외치는 자들이 필요합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바로 당신 말입니다.

나하고 직접 관계없다고 방관 할 일이 아닙니다.

서로 서로 틈나는 대로 준비하고 준비 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9. 사람은 어려움을 함께 극복 하면서

더 깊은 이웃 간에 정을 쌓아 갈 수 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 재앙은 절망을 안겨 주지만

준비된 자에게 재앙은 서로 결속 할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수많은 외침에도 꿋꿋하게 살아남은 우리민족

기상재해에 무너질 우리가 아니죠

댓글목록

조대연님의 댓글

조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 작성일

시억후배님! 공무도 바쁘고 한참 휴가철일텐데 이렇게 정성껏 여러번에 걸쳐서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지난 5월 29기 동기분들이 주관하신 한마음축제 행사장 섭외의 1등공신이신데 이후에도 여러동문들께 깊은 사랑을 주셔서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최시억님의 댓글

최시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작성일

앞으로도 총동문회에서 여러가지 행사가 많음에도 큰 보탬이 못되어 죄송합니다..수성고와 동문들을 위해 수고하시는 총동문회장님과 임원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장마와 무더위로 인해 혹여나 몸상하지 마시고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라며..즐거운 마음으로 휴가도 다녀오시고 늘 행복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