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듬뿍 받게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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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시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댓글 0건 조회 2,038회 작성일 12-06-2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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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듬뿍 받게 하는 법 몹시 추운 날 밤, 뉴욕 전화회사의 회장 버치 포래커는 다른 회사의 사장들과 영화를 관람하고 극장을 나서고있었다. 극장 문을 열자 찬바람이 훅 불어 밀려 들어 왔다. 포래커는 일행들과 추위에 떨며 운전기사가 자동차를 가져오기를 기다리고 서 있었다. 그 때 포래커는 저만치 떨어진 곳에 '수리중'이라는 글씨가 쓰여진 삼각대가 놓여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뉴욕 전화회사의 인부들이 맨홀에 들어가 전화선을 수리하고 있었던 것이다. 포래커는 일행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사중인 지점으로 걸어갔다. 구멍 밑에서 두런거리는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포래커는 땅바닥에 주저 앉는가 싶더니, 사다리를 타고 기어 내려갔다. 포래커의 생각대로 지하에서는 두서너명의 작업조가 전화선을 수리하고 있었다. 인기척에 놀란 인부 한명이 손전등을 비추었다. "누구슈" "어! 날세, 버치 포래커" 눈이 부신 포래커가 손전등으로 눈을 가리며 대답했다. 포래커가 누구인지 안 인부들이 몹시 당황하자, 포래커가 얼른 말했다. "이 추운날, 고생이 많구만, 내 지나가다 모두 무사한가 보려고 잠시 들른 것일세! 내가 방해를 한지 모르겠네.그럼 나 먼저 올라가네." 포래커는 수고하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섰다. 그러자 인부들이 일제히 포래커의 발 밑을 손전등으로 비춰 길을 밝혀주었다. 포래커가 엉금엉금 기어서 밖으로 나오자 일행들이 무슨 일이냐는 듯 잔뜩 호기심 어린 얼굴로 서 있었다. 포래커는 손바닥에 묻은 흙을 털며 그들을 향해 웃어보였다. "아, 저희 직원들인데 인사나 하고 가려구요." 포래커의 이런 행동은 5분도 채 안걸리는 것이었지만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게 만들었다. 이 이야기를 접하고 저는 버치 포래커 회장의 직원들에 대한 깊은 관심과 사랑에 잔잔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회장이 그냥 지나쳐도 아무도 입방아 찧는 이가 없겠지만, 손수 회사 인부들이 일하고 있는 것을 알고 맨홀을 직접 들어가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인사하는 그 마음은 참으로 회사원들을 가족같이 사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표요, 행동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노사간 갈등과 극한 대립의 구조로 치닫는 상황에서 경제 단체장과 각계의 ceo들이 참으로 본 받아야 할 정신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잔잔한 감동을 주고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는 방법은 조그마한 관심과 사랑의 실천에서부터 비롯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내가 먼저 다가서고 내가 먼저 관심을 보이며 내가 먼저 알아주고 내가 먼저 챙길 때, 감동과 사랑의 씨앗은 그 속에서 싹을 틔우고 그 속에서 열매를 맺는 것 같습니다. 우리 소중한 선·후배님들! 오늘도 우리 주변에서 조그마한 손길을 기다리는 곳이 없는가를 살펴보시고 조그마한 관심과 더불어 손길을 아무도 몰래 넣어봅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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