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고는 지난 19일 경남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남성고를 3-0(25-20 27-25 25-23)으로 가볍게 제치고 우승했다.

1988년 춘계 연맹전에서 우승했던 수성고는 이로써 33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남고부 조별리그 예선전서 남성고(3-1승)와 경북체고(3-0 승), 인하사대부고(3-0 승)를 꺾고 8강에 진출한 수성고는 8강에서 옥천고를, 준결승에서 속초고를 각각 3-0으로 손쉽게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시즌 3관왕에 올랐던 수성고는 주전 선수들이 대거 졸업하며 올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개막대회 우승으로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