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수성고 선후배, 사랑스런 19회 동기 여러분

20대 수성고 총동문회장으로 선출된 조대연입니다.

동문 모두를 오래 힘들게 했던 논란과 갈등은 이제 끝이 났습니다.

가파른 산길을 힘겹게 넘어 마침내 희망의 언덕에 올라와 보니

타고 온 완행열차가 정도 들었고 대기하고 있던 최신형 KTX에 올라타기가

부담스러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꽃으로 새 단장한 희망역에서 잠시 정차해있던 우리 수성은

이제 한층 높아진 위상과 희망찬 앞으로의 긴 여정을 위해

다시 기적을 울려 새 출발을 하려합니다.

저는 새로 임명된 역장으로서 기관사나 승무원들도 새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선배님들 부터 특등석으로 모시지만 후배들도 일반석에서 즐거워할 것 같습니다.

리스로 우선 빌린 최신형 열차이다보니 비용도 적지않게 들어갑니다.

열차를 바꿔타면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가 필요합니다.

모두 하나되는 마음으로 명문 수성의 수준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화합과 지혜와 헌신이 어느때 보다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짧은 2년이지만 다음역에 도착하기 전 까지

여러 가지 취약점도 보완하고 명문 수성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새로운 집행부와 19회 동기들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시승식 겸 취임식은 신년 1월 22일(토) 모교에서 갖고저 합니다.

준비기간이 짧은 만큼 취임식 준비위원회를 가동하여

미래를 담을 수 있는 비전을 정리하고 조직 재구성과 인선,

검소하고 분명한 메시지가 있는 취임식을 효율적으로 준비하겠습니다.

김영욱 총동문회장님과 19대 집행부 임원여러분의 노고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기쁨이 충만한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가내 평안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수성고등학교 총동문회 제20대 동문회장 당선자 조대연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