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동기들아” “후배님들아” 이런 건 배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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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경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댓글 0건 조회 1,042회 작성일 10-12-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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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선배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만...<?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감성은 넘치는데 이성과 대안이 보이질 않습니다. 제가 난독증일까요?

김진엽 후배의 글에 댓글을 단 오도환 후배의 글처럼 감성은 넘칩니다. 그러나 지금은 시와 수필을 쓸 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상황을 타개할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한 때입니다.

1. 동기간에 해결 안되는 문제 없습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그 해결이 좋은 게 좋은 거로 끝나는 해결이라면 그런 해결은 해결이 아닙니다. 기수에서 저렇게 치열한 논쟁과 토론 후에 투표까지 해서 회장 후보를 추천한 일이 비난받을 일일까요? 전 배우지 말아야 할 것은 기수총회에서의 민주적 결정에 불복하고, 후보들과 총동문회장이 서명까지 한 합의서도 파기하고, 심지어 본인 스스로가 19대 총동문회의 일원임에도 불구하고 19대 총동문회를 무시, 비난하시는 박용학 수석부회장의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2. 동기간의 의견 통합 이루었습니다. 본인 스스로 총회를 열고 투표과정을 스스로 주관하셨던 19기 전 회장님, 박 수석부회장님의 불복이 옥의 티였지만 말입니다. 제가 여러번 강조하지만 만장일치가 능사가 아닙니다. 이견은 민주사회에서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우리 수성 동문회 조폭 조직 아니지 않습니까?


3. 선배님. 제가 납득하지 못하는 것은 오히려 본인들이 참여한 공식적인 기수 총회에서의 결정과 후보자들간의 합의서를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는 사람들입니다.

4. 문제가 있는 동문회장이라면 임기중이라도 당연히 바꿔야 합니다. 그 일을 하는 조직이 어디일까요? 선출을 이사회에서 했다면 당연히 해임도 2만 동문의 대표조직인 이사회가 해야 하지 않을까요? 한번 뽑으면 영원해야 합니까? 대통령도 탄핵하는데 왜 동문회장은 안되고... 게다가 아직 동문회장으로 선출되지도 않은 수석부회장은 안되는 겁니까?


선배님. 제가 윗글 제목에서 썼듯이 이제 '대안'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왜 이 토론게시판에서는 대안이 나오질 않습니까? 전 줄기차게 2만 동문의 대표조직인 이사회에서 모든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대안이 옳지 않다면 다른 대안을 제시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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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문 ]-------------------------
글쓴이 : 김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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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들아” “후배님들아” 이런 건 배우지 말자!!

오늘도 난 27회동창회 총무이며 내년부턴 회장인 영만이와 싸운다...

!! 임마!! 뭐가 그리 빡빡해 아버님이 어머님이 돌아가셨는데 그깟 동창회비 좀 안냈다고 조기도 안걸어 주냐?! 영만이 왈!! 그래도 안돼 원칙이야!! 참여가 원칙이야!! 어느 땐 야속하고 얄밉지만 그래도 인정하고야 마는 나!! 그건 왜일까?!

560명 동창 전원을 알지 못해도 그 바쁜 와중에도 장소가 어디든, 그가 누구든, 친구들 수소문해 날아가는 멋쟁이 김영만!! 그래서 존경하는 친구 김영만!!

회비를 내야만 동창으로 인정하는지 아닌지가 27회 정관에 있는지 없는지는 모른다.

그래도 원칙 이란다!! 지킬 건 지킨다!! 정관이 먼저냐 관습이 먼저냐?! 다툼은 없다!

그건 왜일까?!

조기가 걸리지 않아도 불만은 없다. 오히려 참여하지 못한 자신을 낮추며 미안해한다!!

그건 왜일까?!

몇일 전 그렇게 까칠한 영만이가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임원회의를 통한 추대!

송년회를 통한 신임회장 영만이의 인사. 대부분의 동창들이 그날 처음으로 영만이의 회장 취임을 알았지만 불만은 없다! 자주 참여하지 못하고 도와주지 못해 오히려 미안해하며 격려하고 축하한다. 자신에게 회장 선출권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른다. 오랜만에 얼굴 비춘 것을 못내 미안해 할뿐...

27회 동창회의 그런 아름다운 인사와 정담을 보며 난 오늘도 “친구”가 무엇이며, “참여”가 무엇이며, “신뢰”가 무엇이며, “우정”이 무엇인지 다시 배운다.

“참여” “신뢰” “우정” 이것이 동창회를 총동문회를 지탱하는 힘이라 생각한다.

말없는 2만여 동문의 신뢰와 우정이 하나로 뭉쳐 든든히도 지키고 있는 선배후배들 그들의 자부심!! "수성"이라는 이름 아래 뭉쳐진 멋쟁이 수성의 힘이라고 나는 생각 한다.

2만여 동문 개인과 동창회는 곧 수성고총동문회의 뿌리일 것이다!

뿌리가 흔들린다면 어찌 줄기가 설 수 있으며 어찌 열매를 맺을 수 있겠는가?

도대체 동기간에 해결 안되는 문제가 뭐가 있을까?!

- 저런 건 배우지 말자!

동기간의 의견통합도 일구어 내지 못하며 2만여 동문의 대표를 하겠단다 과연 할 수 있을까?!

- 저런 건 배우지 말자!

전날의 약속과 우정과 격려를 뒤집고, 납득할 이유로 설득도 못하며 사람을 바꾸자 한다.

과연 동문회장으로 취임해서도 오늘과 같지 않다고 어찌 보장할까?!

- 저런 건 배우지 말자

동문회장이 되어서도 “저 친구도 아니니 마음 아프지만 바꿔야 한다”고 한하면 그땐 또

어쩔 것인가?!

또다시 바꾸면 되는 것인가?! 다시금 오늘과 같이 난장판이라 말하는 동문회를 만들 것인가?!

- 배우지 말자 저런 건 배우지 말자!

문제의 원인이 본인들에게 있음을 잘 알면서도 우리만의 잘못이 아니라 일갈 한다.

- 저런 건 또한 배우지 말자 !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치 못해 2만여 동문을 흔들어 놓고도 저리 할 말이 많을까?!

- 친구들아 후배님들아 우린 부끄러움을 알고 살자!!

◈ 친구들아! 후배님들아! 우리 저런 건 정말 배우지 말자!! 우린 여전히 “수성인”이며

“한가족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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